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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우리가 마음먹는 순간 바뀐다

정보와알뜰생활 2020. 3. 2. 14:23

세상은 우리가 마음먹는 순간 바뀐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얘기일 것이다. 어느 날 나치스에 의해 젊고 유능한 한 유대인 외과의사가 아우슈비츠에 수용됐다. 그는 가스실과 실험실을 향해 죽음의 행진을 하고 있는 동족들의 행렬을 보면서 머잖아 자기 자신도 가스실의 제물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어렴풋이 직감했다.

어느 날 노동 시간에 이 젊은 외과의사는 흙 속에 파묻힌 유리병 조각을 몰래 바지 주머니에 숨겨 가지고 돌아왔다. 그리고 그날부터 그는 매일 그 유리병 조각의 날카로운 파편으로 면도를 했다. 동족들이 차츰 희망을 버리고 죽음을 기다리며 두려움에 떠는 동안, 그는 독백하듯 이렇게 중얼거렸다.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그는 죽음의 극한 상황 속에서 아침과 저녁 꼭 두 번씩 면도를 했다. 오후가 되면 나치스들이 문을 밀치고 들어와 일렬로 선 유대인들 중에서 그날의 처형자들을 골라냈다. 하지만 유리 조각을 가지고 피가 날 정도로 파랗게 면도를 한 외과의사는 차마 가스실로 보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는 잘 면도된 파란 턱 때문에 삶의 의지가 넘치고 아주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던 것이다. 그와 같은 인상은 나치스들에게 그를 죽이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많은 동족들이 가스실로 보내질 때마다 그는 자신의 비망록에 이렇게 썼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하는 것은 가장 쉽고 나태한 방법이다. 죽음은 그리 서두를 것이 못 된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

그 외과의사는 결국 나치스가 완전히 패망할 때까지 살아 남았다. 살아서 아우슈비츠를 떠날 때 그는 이렇게 독백했다.


가스실로 떠난 동족들은 한 번 죽는 것으로 족했다. 그러나 난 살아남기 위해 매일 죽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외과의사는 모든 가시적인 자유를 박탈당하고 질병, 고문, 죽음의 위험 속에서도 이전에는 결코 맛보지 못했던 깊은 자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진정한 자유란 어디로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맞서서 이기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혹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 속에서도 이 외과의사는 이러한 진리를 발견했던 것이다. 덕분에 인생의 외적인 조건이 얼마나 악화되었든지 간에 그는 생각과 마음가짐의 자유를 소유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원하는 대로 생각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것은 명백한 진리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우리 자신의 생각과 마음가짐에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든지 마음가짐을 바꿀 수 있고, 그럼으로써 인생의 경험까지도 바꿔놓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자유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우리의 생각과 마음가짐을 통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외과의사가 바로 실존 분석적 정신요법인 로고테라피(logotherapy)를 창안한 빅터 프랭클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유를 그리워합니다.
자유인, 자유의 세상
자유는 사람들의 꿈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유의 뜻을 모릅니다.
자유의 얼굴을 모릅니다.
그래서 자유를 찾지 못합니다.

자유의 자(自)는 스스로 자입니다.
자유의 유(由)는 말미암을 유입니다.
'말미암'이란 원인, 과정, 결과입니다.

모든 일의 원인, 과정, 결과는 모두
스스로 책임질 때 자유입니다.
남의 탓을 안 할 때 자유입니다.

스스로 할 때 자유인입니다.
시켜야 할 때 어린이입니다.
욕먹고 할 때 노예인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여
그 모든 결과를 책임질 때
그는 최고의 스승입니다.

스스로 할 때?그때 성공합니다.